목차
·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영화[명량] 정보
· 예고편, 줄거리요약, 등장인물
· 명대사, 감상평
개봉일 : 2014년 07월 30일
감독 : 김한민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28분
각본 : 전철홍, 김한민
장르 : 드라마 영화, 전쟁 영화, 액션 영화
출연배우 : 최민식, 류승룡, 진구, 노민우, 이정현, 조진웅, 고경표, 김명곤, 권율, 김태훈, 김구택, 오타니 료헤이, 박보검, 김원해, 이승준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영화[명량] 정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 명량이 누적 관객수 17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기록 1위에 올랐다. 개봉 18일 차인 2014년 8월 16일에 관객 1,398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최고 관객 수를 보유한 "아바타"의 1,333만 명을 뛰어넘으며 역대 흥행 1위를 달성하였고, 최종 1,761만 명을 돌파한 역대 최대 기록이다. 국내 극장가 역사상 최초로 17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셈이다. 그렇다면 왜 이토록 사람들은 열광하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위인이지만 아직까지도 모르는 사람도 많을 텐데 그런 의미에서 나는 내가 보고 느낀 점을 토대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선 초반부 전투신은 정말이지 압도적이었다. 무려 61분 동안 이어진 해상 전투 장면은 숨 돌릴 틈 없이 빠르게 진행됐다. 엄청난 수의 배들이 서로 뒤엉켜 싸우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더욱이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전쟁이라는 특수성 덕분에 실감 나는 액션씬이 연출되었다. 더불어 해전 전문가인 김한민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 역시 빛을 발했다. 가령 회오리치는 물살이라든가 파도 소리, 뱃고동 소리 등 청각 요소를 활용하여 생동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판옥선과 일본 군함의 특징을 잘 살려낸 CG 기술도 훌륭했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러닝타임이 길어진 탓인지 늘어지는 감이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고편, 줄거리요약, 등장인물
195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의 운명이 바람 앞의 촛불인 상황에 놓이자 누명을 쓰고 파면당한 백의종군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남아있는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들과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들 그리고 12척의 배뿐이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가진 용병 구루지마(류승룡)가 왜군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의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차이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를 이끌고 바다에 나가 330척이라는 압도적인 수의 왜군의 배를 상대로 대승을 이루어낸다.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최민식), 그의 아들 이 화(권율), 충직한 부하장군 거제현령 안위(이승준), 대장선 탑승을 자청한 격군 수봉(박보검), 조선제일의 탐망꾼 임준영(진구), 그의 아내인 비운의 여인 정 씨(이정연), 해적출신 왜군 용병 구루지마(류승용), 구르지 마의 그림자 저격수 이순신 장군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왜군장수 와키지카(조진웅), 왜군수장 도도(김명곤), 왜군 첩보요원 준사(오타니 료헤이)등이 등장한다.
명대사, 감상평
역사적인 영웅 이순신 장군님의 어록이 영화 명량에서도 빛을 발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 "무릇..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따라야 하고, 그 충은.. 임금이 아닌 백성에게 있다." "싸움에 있어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독버섯처럼 퍼진 두려움이 문제지..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배가 되어 나타날 것이다." "바다를 버리는 것은 조선을 버리는 것이다." "두려움은 필시 적과 아군을 구별치 않고 나타날 수가 있다. 저들도 지난 6년 동안 나에게 줄곧 당해온 두려움이 분명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영화명량은 위대한 장군, 충신이기 이전에 한집안의 가장이고,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깊은 공감대를 느낀다. 고작 12척의 배로 330척의 배를 상대하기가 쉽지는 않고, 조선역사상 가장무능하고, 우유부단한 선조가 임금이라 더욱 심적으로 힘들었을 거라 예상한다. 그럼에도 백성을 책임지고, 부하들을 다독이며 대승을 이룬 점에선 이순신장군 스스로가 엄청난 고민과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 신념, 강한 정신력, 탁월한 리더십, 빠른 결정과 판단력이 승리에 결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손자병법의 지피지기가 떠오른다. 적을 아는 건 쉽지만 정작 나를 아는 건 엄청난 인고의 시간이 걸리고 또한 시행착오도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