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2. 27.

    by. 프라이머K

    목차

    · 누아르정석 신세계 줄거리

    · 신세계 등장인물 명대사

    · 당신이 몰랐던 비하인드스토리

     

    최민식황정민이정재정면바라보는포스터
    신세계 포스터

     

     

    누아르정석 신세계 줄거리

    한국 누아르 영화계의 레전드 신세계입니다. 누아르(noir)란 프랑스어로 '검다'라는 뜻입니다. 느아르라고도 많이 쓰지만,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면 누아르가 맞다고 하네요. 무려 2013년 개봉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명작이죠. 당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핸디캡도 있었지만 관객수 468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조폭영화지만 잔인하지 않고 오히려 유쾌하기까지 한 스토리 전개 덕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죠. 또한 황정민, 이정재, 최민식 등 충무로 최고 배우들의 연기력 대결로도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그럼 바로 줄거리 설명 들어갑니다. 경찰청 수사기획과 강 과장(최민식)은 여수출신 순경인 이자성(이정재)에게 화교출신이 맞냐며 너 나하고 일하나 같이하자고 말하고는 이자성에게 잠입수사를 지시합니다. 그리고 8년 뒤 북대문파 보스이자 골드문 이인자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된 이자성은 정청의 신임을 받으며 골드문의 영업이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그러다 갑자기 의문의 교통사고로 골드문 회장 석동출(이경영)이 죽게 되고 회장자리가 공석이 된 시점에 재범파 보스 이자 또 다른 골드문 이인자 이중구(박성웅)와 회장자리를 놓고 후계구도로 대립하게 됩니다. 강 과장은 마무리하지 못한 계약 때문에 출국하려던 정청에게 접근해 이중구의 비리에 관련된 자료를 보여주며 경찰 측에서 스폰을 해줄 테니 후계자리에 관심 없냐고 물어봅니다. 정청은 강 과장에게 받은 명함을 통해 중국해커들에게 뒷조사를 의뢰하게 되는데요 한편 강 과장은 이중구를 폭행과 사기 특수협박등의 이유로 체포하게 됩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정청은 서둘러 귀국하게 되고 중국해커에게 의뢰했던 정보를 통해 강 과장의 신상과 다른 경찰들의 신상과 스파이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연변거지들을 불러 이자성이 정보를 넘겼던 경찰스파이 이신우(송지효)를 납치합니다. 그리고 이자성도 몰랐던 또 다른 경찰스파이 정철의 부하였던 오석무(김윤성)를 정철이 처리하고 이신우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까 두려워 이자성이 처리합니다. 이중구는 강 과장의 사주를 받고 다른 선택지가 없어 부하들을 시켜 정청의 북대문파를 습격하게 되고 정청은 도망치다 엘리베이터에서 칼부림을 당하게 됩니다. 이중구 또한 출소하고 이일로 정청의 부하들에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자성은 연변거지들을 시켜 강 과장을 처리합니다. 시종일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이정재가 단연 돋보였는데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막판에 가서 다소 허무하게 끝난다는 건데요. 이건 뭐 개인 취향이니까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영화 명대사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명대사 "살려는 드릴게" "어이 거기 누구 담배 있으면 하나만 줘라" "갈 때 가더라도 담배 한 대 정도는 괜찮잖아"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 "드루와, 드루와" "이런 x발 모지리 시키들 중구가 시키드나?" "중구형 거 장난이 심한 거 아니오?"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럼 왜 이토록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걸까요? 먼저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 라인 마지막으로 긴장감 넘치는 연출 3박자가 고루 갖춰진 완벽한 범죄 액션물이기 때문일 겁니다. 영화 신세계는 명대사를 많이 배출한 영화입니다. 그 유명한 대사들은 인터넷을 통해 유행어와 패러디가 되면서 TV와 다른 미디어에서 다시 쓰였습니다. 

     

    당신이 몰랐던 비하인드 스토리

    오프닝에 나오는 항구는 인천항이며 시멘트는 녹말과 미숫가루를 섞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프롤로그는 원래 각본에 없었지만 감독은 이런장면을 통해 영화의 성격을 단번에 보여줄 수 있어서 넣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특히 프락치로 몰린 조직원의 최후를 바라보는 이자성의 모습을 통해  이후에 그가 표현하는 스트레스에 더욱 설득력이 생긴 것이라고 하네요 석회장 교통사고 장면은 덤프트럭과 승용차를 따로 촬영한 뒤 CG로 합성해 붙인 거라고 합니다. 정청의 가장 첫 이미지 양복 차림에 슬리퍼 뒤에 부하가 구두를 들고 있고 구두 같은 건 불편하게 여기는 모습으로 정청이란 인물의 강한 인상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런 요소들은 거의 황정민의 아이디어였다고 하네요 공항에 슬리퍼는 촬영현장에서 황정민이 신고 다니던 슬리퍼입니다. 촬영 때 주변에 일반인들이 많아서 매우 창피했다고 하네요 감독의 2016년 영화제작사 [금월]을 영어로 하면 [골드문]이라고 합니다. 감독이 이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 강 과장이라고 하네요 자기 일에 중독되어 사생활도 없을 정도지만 한편으론 되게 외로운 인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박성웅은 원래 비흡연자인데 이 영화에서  담배 피우는 장면이 유독 많아서 고생했다고 이사회 장면 때에만 10개비 이상을 피웠다고 합니다. 촬영이 없을 때에도 이중구처럼 살기 위해 담배를 피웠다고 합니다.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기 전 경찰과 검찰이 공개한 자료를 통해 90년대 조직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 조폭들을 미화하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