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2. 31.

    by. 프라이머K

    목차

    · 15년 갇혀있던 남자 올드보이 정보, 줄거리

    · 영화 속 명대사, 등장인물

    · 감상평, 다시 보기

    남자배우최민식유지태
    영화[올드보이]포스터

     

    15년 감금된 남자 올드보이 정보

    박찬욱 감독의 2003년 개봉작 올드보이는 국내에서도 큰 흥행을 했지만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수작이다.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충분히 증명된다. 한국에서는 15년 동안 사설감옥에 갇혀 있던 주인공 오대수가 풀려나는 장면까지만 알려져 있는데 이후 반전도 꽤나 충격적이었다. 복수극 소재로는 다소 식상할 수도 있었던 이야기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연출력 덕분에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우선 소재 자체가 신선했다. 15년간 감금당한 남자라니..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지만 충분히 흥미로운 주제였다. 더불어 복수극이라는 장르 역시 마음에 들었다. 인간 내면의 추악한 본성을 끄집어내 보여주는 과정이 흥미진진했고 반전 결말 덕분에 더욱 짜릿했다. 마지막으로 작품 전반에 흐르는 음울한 분위기가 독특했는데 그로 인해 더 깊은 여운이 남았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명작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인생작이자 최고의 스릴러물임에 틀림없다.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과는 달리 개인적으로는 매우 흥미롭게 봤다. 다만 결말 부분이 다소 허무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취향 차이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듯하다. 다음으로 미장센이 훌륭하다. 독특한 색감과 분위기 덕분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지막으로 음악 역시 기억에 남는다. 전체적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데 장면 전환 시 적절하게 사용되어 극적인 요소를 한층 더 부각해 준다. 이렇게 세 가지 포인트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속 명대사, 출연진, 등장인물

    이 영화의 시그니처 대사인 "누구냐 넌?" "웃어라, 모든 사람들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 "오늘만 대충 수습하면서 살자 이래서 오대수 이거든" "명심해요 모래알이든 바윗덩어리든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예요" "복수심은 건강에 좋다! 하지만 복수가 다 이루어지고 나면 어떨까? 아마 숨어있던 고통이 다시 찾아올걸" "있잖아.. 사람은 말이야.. 상상력이 있어서 비겁해지는 거래.. 그러니까.. 상상을 하지 말아 봐.. 존나 용감해질 수 있어" "틀린 질문만 하니까 맞는 대답이 나올 리가 없잖아" "오대수는요... 말이 너무 많아요"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영화 속 등장인물 아내와 어린 딸을 두고 있고, 딸의 생일날에 영문도 모른 채 15년 동안 사설감옥에 갇혀있다 풀려나게 되는 오대수(최민식), 왜? 이우진은 오대수를 가뒀을까, 가 아니라, 왜 풀어줬을까란 말이야! 대기업(에버그린) 회장이며 오대수를 가둔 장본인. 오대수와 같은 상록고 동창 관계이다 이우진(유지태), 15년 동안 감금생활에서 풀리게 되고 나서 오대수와 처음으로 교감을 한 사람. 오대수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미도(강혜정)이 오대수(최민식)에게 남긴 편지 내용이 가슴 깊이 와닿았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나를 가뒀고 내가 당신을 풀어줬으니 이제 서로 자유롭게 살자고." 알고 보니 미도는 바로 오대수의 딸이었다.

     

     

    후기 감상평

    15년 동안 감금된 채 군만두만 먹은 남자 오대수 우선 소재 자체가 신선했다. 근친상간이라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먼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의식이 마음에 와닿았다. 인간의 존엄성 훼손 및 폭력성의 심각성을 고발하고자 했던 의도가 잘 드러났다. 그리고 등장인물 간의 관계 변화 과정을 통해 사랑과 증오라는 감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폭력성 대신 인간 내면의 심리 변화에 초점을 맞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이지만 중간중간 원색 계열의 컬러가 등장하는데 묘한 대비를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음악 역시 훌륭했다. 클래식 선율 위에 전자음을 덧입힌 듯한 느낌이었는데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대사 한마디 없이 오로지 표정과 몸짓만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했던 유지태의 연기가 단연 압권이었다. 물론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등 쟁쟁한 배우들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유지태의 존재감이 남달랐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결말 역시 예상치 못한 반전이어서 여운이 오랫동안 남았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고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밌게 본 작품이다. 만약 지금 누군가 내게 최고의 한국영화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선택할 것이다. 

     

     

    올드보이 다시 보기

    다시 보기는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왓챠, U+ TV모바일에서 가능하다. 정액제 및 대여 구매가 가능하며 특히 쿠팡플레이는 월 2900원 로켓와우멤버십으로 모바일과 PC로 쿠팡플레이 최신영화 및 드라마를 볼 수 있다.

     

    1. 넷플릭스              바로가기

    2. 티빙                     바로가기

    3. 쿠팡플레이          바로가기

    4. 왓챠                     바로가기

    5. U+ TV모바일       바로가기